면접 고수가 말하는 성공적인 면접 비결

등록일: 04.14.2017 14:19:38  |  조회수: 3927

100번의 면접 경험이 있는 소피아 파루키는 현재 28살로 40곳이 넘는 금융서비스 회사에서 면접을 봤다. 그 중 11곳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고 4곳에 입사했으며 현재의 직장도 그 4곳 중 하나이다. 소피아는 현재 보스턴에 위치한 자산관리회사 로링, 월콧 앤 쿨리지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일하고 있으며 부업으로 구직자들을 위한 조언을 하고 있다. 그런 소피아 파루키와의 인터뷰를 통해 면접 성공 비결을 살펴보자.


흔히 면접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단골 질문에 대해 좋은 답변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자기소개를 해달라.”

나는 파키스탄에서 태어나 중동에서 자랐다. 다트머스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장학금을 받으면서 미국에 오게 됐다. 학부 과정을 끝낸 뒤에는 뉴욕 JP모건에서 투자은행업에 종사했고, 2009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주식시장과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것을 계기로 토론토에 있는 한 연금 기금의 투자팀에서 일하다가 와튼 비즈니스스쿨에 들어가면서 샌프란시스코 소재 헤지펀드에서 일했다. 비즈니스스쿨을 졸업한 뒤에는 몇 개월 동안 한 고객을 위해 자산관리를 했으며, 지난 2월 로링, 월콧 앤 쿨리지에 입사했다.


면접관들이 위의 질문을 할 때 정말 알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인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어떤 면접관들은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어디서 왔고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알고 싶어 한다. 최근의 경험을 요약해 말해주길 바라는 면접관도 있다.


100번의 면접을 통해 엄청나게 많은 질문을 받았을 것 같다. 깜짝 놀랐던 질문은 어떤 것인가?

나를 놀라게 한 질문들은 정말 좋은 질문 아니면 정말 형편없는 질문이었다. 가장 좋았던 질문 중에는 “어떤 가치를 가지고 성장했는가?”,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점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이력서에서 가장 과장된 부분은 어디인가?”라는 질문도 좋았다.


마지막 것은 대담한 질문이다.

좋은 질문이다. 모든 이력서는 어느 정도 과장되기 마련이다. 그것을 노골적으로 물어보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최악의 질문 중에는 “이력서에 프랑스어를 한다고 되어 있다. 프랑스어로 면접하자”는 것도 있다. 데이트하자는 사람도 있었다. 딱 한 번 일어난 일이었으니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그래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항상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


면접관이 한 질문 혹은 요청 중에 가장 이상한 것은 무엇인가?

한번은 면접관이 엑셀로 모델을 만들어 오라고 했다. 그 자체는 그렇게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이상한 점은 내가 엑셀에 횡설수설을 해놓았는데도 일자리를 얻었다는 사실이다. 그 모델은 특정 소비자 세그먼트를 위한 것이었는데 당시의 나는 그 방법을 전혀 몰라서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결국 마감 몇 분 전에 숫자를 채워 넣고 제출해 버렸다.


대단하다. 그런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자신이 없더라도 자신있어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겸손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좋다. 자신을 속이지 말고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해선 안 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무언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는 것이 좋다.


면접관을 직접 만나 이루어지는 면접에서는 몸짓 언어도 매우 중요하다. 어떻게 긍정적 몸짓 언어를 유지하는가?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를 꼽으라면 눈을 마주치는 것이다. 기분이 나쁘지 않을 정도로 시선을 마주치는 것이 좋다. 몇 분에 한 번씩 다른 쪽을 보다가 다시 면접관을 보는 것이 좋다. 그 외에는 면접관의 몸짓 언어에 대응해야 한다. 언제나 몸짓 언어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것도 면접에서 진행되는 대화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전화나 화상으로 진행된 면접도 있을 것이다. 그런 매체에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화상 면접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전화 면접은 많이 해 봤다. 화상 면접이 더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몸짓 언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화 면접에서는 마음을 흩뜨리는 것들을 제거하고 집중할 수 있는 상황에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사무실 문을 닫아 방해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고 컴퓨터를 꺼서 팝업창이나 이메일 등이 뜨지 않도록 한다. 이런 식으로 대화에 집중할 수 있다.


면접 때마다 입는 복장이 있는가? 어디에서 면접을 보는지에 따라 복장이 바뀌는가?

나의 면접 복장은 검은 정장이다. 바지일 수도 있고 치마일 수도 있다. 셔츠는 색이 있는 것으로 입는다. 외모로 면접관의 집중을 흩뜨려서는 안 된다. 옷이 너무 요란하거나 짧거나 패셔너블해서는 안 된다. 깔끔해 보이고 전문가처럼 보이는 복장을 입으면 면접관이 지원자 자체와 대화에만 집중할 수 있다.


직장에 자리잡은 사람으로서 면접관이 되어 본 적이 있는가? 자신은 어떤 면접관인가?

여러 번 면접관 역할을 해 봤다. 내 목표는 지원자들을 편안하게 해서 그들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다. 나는 보통 이력서에 있는 긍정적인 내용을 언급하면서 면접을 시작한다. 내가 편안하게 행동함으로써 지원자들이 긴장을 풀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격려한다.


<출처: https://www.ws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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