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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 연비 좋게 만드는 5가지 방법

기름값 아끼는 법으로 흔히 급정지나 급 가속을 하지 말고, 트렁크에 무거운 짐을 넣고 다니지 말고, 속도를 천천히 끌어올리며 운전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진짜로 이렇게 운전을 하면 다른 운전자들의 짜증을 유발할지도 모른다. 연비 좋게 하는 방법 중 실현 가능한 5가지를 살펴보고 기름값을 아껴보자.  

첫째, 가속은 하되 ‘항속’할 것

차가 기름 먹는 원리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운전자가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2) 자동차가 가속 의사를 인지하고 3) 엔진의 실린더에 연료를 분사하거나 스로틀 바디를 열어주는 것. 이때의 연료 분사량은 엑셀러레이터 페달 밟는 양에 비례한다. 결국 엑셀 페달을 깊이 밟으면 기름을 많이 먹고, 적게 밟을수록 기름을 덜 먹는다.

이 때문에 대개의 전문가들은 “연비를 따진다면 엑셀을 조금만 밟으라”고 강조한다. 특히 정지상태에서 바퀴를 굴릴 때, 즉 가속 시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적게 밟아 서서히 속도 올리기를 당부한다. 이 원리에 대입해보면 연료 분사량이 줄어 모두가 ‘연비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매 신호마다 오른발에 온 신경을 기울이며 출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무엇보다 변속기의 다단화가 진행된 오늘날에는 이게 꼭 맞는 말도 아니다. 예전 차들의 경우 최고 단에 물려도 엔진이 빠르게 돌아 연료 절약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게 사실. 자동변속기는 4~5단 기어가 전부였기에 항속하는 것보다 서서히 가속해 기름 아끼는 것이 중요했지만 요즘에는 소형차까지 6단 자동변속기가 보급된 세상이다. 이로써 최고 단에 물렸을 때의 연료 절감 효과가 매우 좋다. 결국 서서히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보다 오히려 재빨리 가속한 뒤 탑 기어로 항속하는 게 연비에 유리하다는 논리다.

따라서 무조건 서서히 가속하기보다는 원하는 속도까지 빠르게 끌어올린 뒤, 그 속도를 유지하며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살짝만 밟아 보도록 하자.

둘째,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엔진오일도 충분

자동차가 힘을 내어 굴러갈 때는 필연적으로 동력성능을 깎아 먹는 ‘저항’이 있기 마련이다. 바퀴의 구름저항과 변속기의 저항, 공기저항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엔진 자체에도 저항이 있다는 사실! 이 중에서는 실린더 내벽과 피스톤 간의 저항이 가장 크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엔진 내부에는 필연적으로 마찰을 줄이기 위한 엔진오일이 들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친환경이 자동차의 핵심 가치로 떠오름에 따라 여러 제조사들이 저점도의 ‘저마찰 엔진오일’을 권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5W20~5W30의 저점도 오일을 순정으로 채택, 엔진 마찰 저항을 줄여 좋은 연비를 이끌어낸다는 원리입니다.

물론 엔진오일의 역할은 윤활뿐아니라 폭발로 인해 뜨거워진 엔진을 식히기도 하고 연소에 따른 불순물을 정화하기도 한다. 그래서 순정 엔진오일일지라도 고출력 차량에는 0W40에서부터 심지어 0W60과 같은 고점도 오일까지 들어간다.

이러한 엔진오일의 중요성 때문에 일부 자동차 전문가나 정비사들은 고가의 합성 엔진오일을 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건 대개의 운전자에게 계륵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주행환경에서는 제조사가 권장하는 순정의 저마찰 엔진오일도 충분하다는 얘기이다. 엔진 보호의 목적을 우선 고려해 고점도 오일을 쓰면 가속이 둔해지고 연비가 나빠지므로 자신의 주행 환경과 운전 스타일을 고려, 괜찮다면 제조사가 권하는 엔진오일을 쓰는 걸 추천한다. 제조사가 가속과 내구성, 연비까지 모두 생각해 설정한 제품일테니 말이다.

셋째, ‘뜨거운 것’들은 마음껏 틀 것

가끔 기름 아끼려고 히터 잘 안 튼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래도 에어컨을 틀면 연비가 나빠지니 히터도 으레 그럴 것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히터가 연비에 끼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거의’ 없다. 엔진 힘을 빼먹는 에어컨과 달리 히터는 그저 엔진 열을 실내로 보내주는 개념에 가깝다. 물론 이때에는 블로워 모터를 돌리기 위해 전기가 필요하고, 그로 인해 발전기가 돌기도 한다. 발전기는 엔진에 벨트로 걸려 있어 부하로 작용하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게 출력 내지 연비에 끼치는 영향은 일반적인 운전자가 느끼기 어려울 만큼 미미하다. 따라서 여름철에 사용하는 에어컨과 달리 동절기의 히터나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은 기름값 걱정 말고 마음껏 써도 좋다.

넷째, 창문 열기보다는 에어컨 틀 것

여름에 에어컨을 틀면 연비가 나빠진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얘기일 것이다. 뜨거운 공기를 제거하고 찬 바람을 내보려면 필연적으로 컴프레셔(압축기)가 돌아야 하는데, 이게 엔진에 벨트로 걸려 있어 출력을 떨어트리면서 기름 많이 먹게 만든다. 보통 에어컨을 틀고 다니면 많게는 20%까지 연비가 나빠지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은 경차나 소형차 등의 저출력 차량에서 더욱 두드러지곤 한다. 그래서 기름값에 예민한 일부 운전자는 에어컨 대신 창문을 열고 다니기도 한다.

그렇다면 창문을 열고 달리는 것과 에어컨을 트는 것 중 어떤 게 기름을 많이 먹을까? 이를 입증하기 위해 그동안 여러 자동차 전문 언론과 기관들이 테스트를 실시해왔는데, 결론은 ‘그때그때 다르다’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에어컨 대신 창문을 여는 게 획기적으로 기름을 아낄 만한 방법은 아니라는 사실.

결국 선택의 문제인데 창문 개방보다 에어컨 트는 걸 추천한다. 창문 열면 에어컨 틀었을 때에 비해 운전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또 열린 창문으로 다른 차 바퀴 회전력으로 튄 돌이나 이물질이 실내로 들어올 수 있고 대기 환경이 나쁜 수도권에서는 내장재의 오염도 무시할 수 없다. 무엇보다 더운 날 창문 여는 것보다는 에어컨이 시원한 게 분명하다. 게다가 기술 발전으로 최신 차량은 에어컨 작동에 따른 기름 소모율이 전보다 크게 줄었다. 또 ‘에코’ 모드에서는 에어컨 컴프레셔의 작동 빈도를 최소화해 기름을 절약하고, 가속 환경 등 엔진에 부하가 걸릴 때는 에어컨이 저항으로서 덜 작용하기도 한다.

다섯째, 타이어를 주기적으로 체크할 것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지면 주행안정성이 떨어진다. 심할 경우는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발생, 휠에서 타이어가 빠져버릴 수 있다. 결정적으로 연비도 나빠진다. 방금 바람 넣은 자전거는 쌩쌩 잘 나가지만 바람 빠진 자전거는 굴릴 때 다리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래서 타이어 공기압은 늘 철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적어도 매월 한 번 이상은 체크하도록 한다. 승용차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대게 30~34psi. 이보다 정확한 수치를 알고 싶다면 운전석 도어 문턱에 붙은 레이블을 확인하면 된다. 취향에 따라 연비를 중시하는 입장이라면 2~3psi를 더 넣어도 좋지만 가장 이상적인 건 차량 제조사의 권고 수치를 따르는 것이다. 다만 공기는 열을 받으면 팽창하므로 주행 후 두~세 시간 정도 지난 다음 공기압을 점검하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