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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간단한 자동차 점검 방법은?

자동차는 사람과 같은 유기체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고 병이 들면 여러가지 증세를 호소하게 된다. 그 중에 "이상한 소리"가 있다. 미리 이 소리를 듣고 조치를 취한다면 보다 안전하게 차량운행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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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동을 건 직후
"찍찍찍"하며 연속적인 고음이 나다가 몇 분 후 사라진다. "삐그덕 삐그덕 딸딸딸"거리는 음이 같이 들리기도 한다. 엔진 룸 안 고무밸트가 미끄러지고 있거나 낮은 온도 때문에 딱딱해진 각종 장치의 윤활제가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경우이다. 밸트상태를 확인하고 장력을 조절한 후 새로운 윤활제를 뿌려주면 된다. 더불어, 엔진오일을 언제 교환했는가도 확인해 보도록 한다. 밸브(Valve) 간극을 조절하는 어떤 장치에 제대로 윤활유가 공급되지 않는 경우로서 위와 유사한 이상음이 한 동안 들릴 수도 있다.

2. 가속ㆍ감속 중
출발 직 후 "치치치"하는 약한 음이 들리다가 10분쯤 후에는 들리지 않을 때는 브레이크에 눈에 안보이는 녹이 생긴 경우로서 대부분은 큰 문제가 안 되지만, 주행 중 제동시 그런 음이 들리거나 "삑삑"거린다면 브레이크 마찰재를 교환해야 한다는, "약속된 신호음"으로 이해를 해도 좋다. 가속시 "꺄르릉"거리는 음은, 특히 휘발유엔진에 있어서 제대로 연소가 이루어지지 않음을 알려주는 신호이다. 아마도 연비도 무척 안 좋아진 상황일 것이다. 이 때는 정비업소를 방문하고 최소한 ⓐ 점화계통, ⓑ 연료공급계통을 확인해 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급선회시 자동차 차체는 어느 정도 변형과 복원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 때 내장제들 결합부에서 단발성 잡소리가 날 수도 있음을 기억하도록 한다.

3. 운행 중
U턴을 할 때 "따르륵"하는 크고 둔한 음이 들릴 수 있다. 등속조인트라는 부품의 보호 고무관이 파손되고 안의 윤활제가 누출되어 금속끼리 마찰을 하는 경우로서 빠른 시일 내 교환해야 한다. 과속방지턱을 넘어갈 때, "삐그덕"거리는 음(혹은 그런 느낌)이 있을 수 있다. 이는 하체 부품들의 틈이 벌어지고 완충체의 상태가 나빠진 경우로서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수분이 틈새를 메워주기 때문에 새차처럼 조용해지기도 한다. 이것 역시 부품을 교환할 수 밖에는 없다.

터널이나 시멘트 벽이 있는 곳을 주행할 때가 있다. 이 때는 재빨리 창문을 열고 내차에서 나는 소리의 "반향음"을 확인해 보길 권한다. "톡! 톡! 톡!"하며 차량 속도에 따라 변하는 음이 들릴 경우는 바퀴에 이물질(돌, 유리, 못)이 끼어 있는 경우로서 위험할 수 있으니 나중에 확인해 봐야한다. "부우응~"하는 저음이 크게 들린다 싶으면, 배기관과 소음기에 구멍이 생겨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글자글"거리는 음이 지속적으로 들린다면 타이어 편마모(손으로 만져보아 꺼끌거리는 느낌이 있을 경우)를 의심해 봐야 한다. 휠-얼라인먼트 작업이 필요하다.

한편, 후진할 때 나는 "웽웽"거리는 음은 수동변속기의 경우는 일부러 그렇게 해 놓은 것으로 이해하면 되고 기타의 경우 앞으로 진행할 때 그런 소리가 나면 안 된다. 변속장치나 동력을 전달하는 장치에 큰 문제가 있는 경우이니 빨리 정비업소를 방문해야 한다. 이상 언급된 것들 외에도 계기판장치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 릴레이라고 불리우는 전기장치에서 "딱 딱"거리는 작동음이 들리는 등 다양한 소음요인들이 있다. 

내차관리의 키포인트는 "며칠 전의 상태와 무엇이 다를까?"라는 관찰 습관이다. 소리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단서라는 점을 기억하도록 한다.

<출처 : http://auto.hankyung.com>